'국자원 화재' 세종시 자체 전산시스템 94% 복구 완료

  • 정치/행정
  • 세종

'국자원 화재' 세종시 자체 전산시스템 94% 복구 완료

시 재대본 가동… 시민불편 최소화 위해 신속 대응
89개 시스템 중 84개 정상화… 5개는 복구 노력 중
지역 은행선 주민등록증 활용 업무 등 중단된 상태

  • 승인 2025-09-29 14:30
  • 수정 2025-09-29 14:3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업무시스템 장애 대응계획 점검 2(정보통계담당관)
세종시가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업무시스템 장애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세종시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 시스템이 일시에 마비된 가운데, 세종시가 신속한 대응에 나서 자체 운영시스템이 94% 복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긴급점검 결과 29일 오전 11시 기준 자체 운영시스템 89개 중 84개가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시스템과 연계된 5개 서비스는 기능 이상을 보여 미복구 상태다. 중앙부처 구축 시스템은 151개 중 94개가 정상 작동 중이며, 30개는 접속 불가, 27개는 기능 이상 상태에 머물러있다.

시는 앞서 2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업무시스템 장애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밤 8시 15분경 대전 유성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교체 작업 중 리튬 배터리에 불이 붙으며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신분증을 제외한 GPKI인증서, 도로명주소 등 인증시스템과 정부24 등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일부가 복구돼 정상화 됐다.

다만 세종지역 금융기관에서는 주민등록증과 국가보훈증을 사용하는 은행 업무가 중단돼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 신분증을 대체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외 IP 차단 서비스 고객의 이체성 거래 등 모바일·인터넷뱅킹 일부 거래가 중단됐다.

세종시는 국민 생명, 민생과 직결되는 복지, 돌봄, 수당 지급 등 민원 업무에 대해서는 서면 접수 또는 대체 사이트를 활용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장애 현황과 업무처리 방법을 시 누리집과 읍면동 공지란에 게시하고, 긴급재난문자와 시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또한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장애·민원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정보시스템 대체 접속경로 등 이용 안내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장애 장기화에 대비해 실국별 업무 연속성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21시 22분 최초로 네트워크 장애를 인지했으며, 곧바로 원인 파악 등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27일 3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1차 상황판단회의를 가진 데 이어 6시 30분 행정부시장 주재 2차 회의를 열어 행정서비스 장애·대응 현황 점검, 민원처리 조치 방안을 검토했다. 27일 13시 30분부터 최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개 실무반 체제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읍면동장 민원처리 장애 대응 회의를 열고 민원 행정 서비스 체계를 점검했으며, 14시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별 업무 연속성 회의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전산실 방문에 이어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범정부 차원의 민원행정 서비스 장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인해 정부 부처와 연동한 시스템 일부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민원 업무를 중심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2. 민선 9기 대전시 첫 인사 단행
  3. '반도체 홀대' 충청, 李 정부 장관 인사서도 푸대접
  4. 대덕세무서 신설 승인 지연에 지역 경제계 '촉각'
  5. 오석진 대전교육감 취임… "학교 중심 교육행정 실현"
  1. 대전시장 취임식장 단상에 난입한 로봇개! 너 누구니?
  2. 대전 시내버스 사고 수 속여 성과금 더 받은 관계자들, 벌금형
  3. 민선 9기 대전 5개 구청장 취임…첫날 민생 지원·현장 중심 행보 눈길
  4. 건양사이버대, 독일 심리운동협회와 맞손
  5. '조상호 세종시장' 첫 기자회견, 어떤 내용 담았나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