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의약학계열 여학생 비율 상승… 충청권도 증가 추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입+] 의약학계열 여학생 비율 상승… 충청권도 증가 추세

의대 38.4%·약대 58.1% 여학생 진학… 비수도권 상승세 두드러져
충청권 여성의대생 35.8%→38.9%… 단국대(천안) 51.3% 전국 최고

  • 승인 2025-10-09 14:07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여학생1
종로학원 제공
의약학계열 진학에서 여학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충청권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일부 대학은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여학생으로 채워졌다.

9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정원 내 입학자 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여학생 비율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대 여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34.1%에서 2022학년도 35.2%, 2023학년도 36.2%, 2024학년도 37.7%, 2025학년도 38.4%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상승폭이 두드러져 4년 전보다 6.8%p 높아졌다. 비수도권 의대의 여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33.0%에서 2025학년도 39.8%로 상승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원권이 2024학년도 29.1%에서 2025학년도 40.9%, 대구·경북은 26.8%에서 38.6%, 부울경은 29.3%에서 39.7%, 제주는 41.5%에서 44.3%, 호남권은 40.1%에서 40.9%로 높아졌다. 충청권도 같은 기간 35.8%에서 38.9%로 3.1%p 증가했다.

단국대(천안) 의대는 51.3%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울산대 50.0%, 동아대 48.0%, 계명대 45.8%, 강원대 45.1% 등 비수도권 의대에서도 여학생이 절반에 가까웠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의대 35.5%, 고려대 34.9%, 가톨릭대 34.4%로 나타났다. 서울대 31.3%, 연세대 31.8%, 성균관대 31.2% 등 주요 의대도 전체 평균은 낮지만 매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대는 2022학년도 학부 전환 이후 여학생 비율이 꾸준히 높아졌다. 2022학년도 54.9%, 2023학년도 55.5%, 2024학년도 57.8%, 2025학년도 58.1%로 3년 새 3.2%p 증가했고 비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44.3%에서 51.2%로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인제대 81.3%, 원광대 73.8%, 우석대 65.0%, 제주대 63.3%, 전남대·전북대 각 60.0% 순으로 집계됐다.

수의대 여학생 비율도 2025학년도 기준 50.4%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1학년도 42.5%에서 2025학년도 50.4%로 7.9%p 오른 것이다. 경상국립대 64.0%, 서울대 60.0%, 전남대 58.0%, 제주대 52.5%, 충남대 51.9% 등이 50% 이상 기록했다.

치대의 여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33.0%에서 2025학년도 38.1%로 상승했다. 강릉원주대 51.3%, 원광대 45.0%, 조선대 38.8%, 단국대(천안) 37.1% 순이었다.

한의대의 경우 2021학년도 43.5%에서 2025학년도 43.6%로 비슷했지만 대학별 편차는 컸다. 대전대 61.1%, 동신대 60.0%, 동의대 60.0% 등 일부 대학은 여학생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의약학계열 중도탈락 추이003
종로학원 제공
아울러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 등 주요 13개 대학의 첨단·대기업 계약학과는 2025학년도 남학생 비율이 84.2%로 집계돼 대조를 이뤘다. 2023학년도 13.3%, 2024학년도 17.7%, 2025학년도 15.8%로 여학생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등 첨단학과가 물리·수학 중심의 학과 구조로 여학생들이 기피하는 물리 과목을 주요 권장으로 지정하고 있는 것과 연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물리Ⅱ 여학생 응시 비율은 18.0%, 물리Ⅰ은 21.6%에 그쳤다. 반면 생명과학Ⅰ은 50.8%, 생명과학Ⅱ는 48.3%로 의약학계열에서 선호되는 과목의 여성 응시 비율은 높았다.

임성호 대표는 "여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선호는 꾸준히 이어져 내신 중심 선발 확대와 생명과학 중심 탐구 과목 선택 경향이 맞물리면서 의대·약대 등에서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2028학년도 수능부터 수학 문과 범위가 축소되면 수학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여학생들이 입시에서 더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확정 연기… 집현동서 제동
  2.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4.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5.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1.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2.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3.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4.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5.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