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윤슬, 오색단풍 넘실”

  • 충청
  • 충북

“반짝이는 윤슬, 오색단풍 넘실”

25일; ‘청남대 가을축제’ 개막
국화분재, 수목분재 전시, 문화공연, 체험, 연계행사 다채 -
축제 주말 무료 순환버스 운행… 탑승 시 입장료도 무료

  • 승인 2025-10-19 05:3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남대 단풍
청남대 단풍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강혜경)는 오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16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2025 청남대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청남대 가을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답게 눈길 닿는 곳곳에 국화포토존을 비롯한 수목분재, 국화분재, 목석부작, 바위솔 작품 전시와 함께 취타대 등 신명 나는 문화공연, 이벤트·체험, 전시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남대 가을축제 나들이객
청남대 가을축제 나들이객
◇ 총천연색 단풍 손짓 '가을 왕국'

드넓은 대청호 속 호수 섬으로 둘러싸인 청남대 곳곳은 눈길 닿는 곳마다 울긋불긋 국내 최고의 단풍 절경을 선사한다. 또한 청남대 곳곳에 국화 조형물로 꾸민 가을 감성 가득한 포토존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어디든 액자만 갖다 대면 예술이 되는,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든 전시회가 펼쳐진다.



이밖에 국화분재부터 수목분재, 목석부작, 바위솔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작품 500여 점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관람로 곳곳 화단에는 소국과 더불어 백묘국, 폐츄니아, 메리골드 등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4만5000여 송이의 초화류가 식재돼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청남대 대통령길 오색단풍
청남대 대통령길 오색단풍
◇ 매일매일 다채로운 문화공연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취타대의 웅장한 행진을 비롯해 패션쇼,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소방악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을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해 호수광장 앞 민주화의 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통해 색다른 야간의 청남대를 즐길 수 있다.



◇ 다양한 체험 및 지역 특산품 판매

다양한 체험 및 지역 특산품을 만나는 것도 축제의 빠질 수 없는 묘미다. 맨 먼저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길에는 문의면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이 열리고 있어 다양한 문의면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헬기장에는 재활용 키링 등 친환경체험과 한방체험, 캐리커쳐를 비롯해 충청북도의 6차산업, 못난이김치, 안데스 전통음악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테니스장에서는 목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지역 와이너리가 마련돼 와인 시음과 함께 육포, 약과, 생강청과 편의점 등 완제품 푸드존을 즐길 수 있다.



◇ 주말 순환버스 이용하면 입장료 무료

청남대는 차량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기간 주말에 한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문의문화유산단지에서 청남대를 오가는 순환버스는 20분마다 운행되며,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청남대 역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시간 절약과 함께 지갑 부담까지 확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운행 정보는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와 연계행사 보는 재미도 쏠쏠

이 밖에도 가을축제 기간 다양한 전시와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우리의 전통기술로 만든 '우리 명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작품전이 호수영미술관과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21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11월 1일부터 한 달간은 충북민예총의 제13회 충북미술페스티벌 '정제된 시간'이 호수영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식대가·한식명장 등이 참여하는 제13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가 25일, 26일 양일간 열려 청남대를 한식의 향기로 물들이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전통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혜경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곱게 물든 청남대 단풍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청남대를 찾아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4.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