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바비큐축제, 60만명 몰려 지역축제 새 이정표

  • 충청
  • 홍성군

홍성바비큐축제, 60만명 몰려 지역축제 새 이정표

4일간 대기록 달성하며 330억원 경제효과 창출 전망

  • 승인 2025-11-03 10:05
  • 수정 2025-11-03 10:12
  • 신문게재 2025-11-04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이용록 홍성군수가 2일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간이 무대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성군 제공)
홍성군에서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4일간 6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국내 지역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홍성군이 SKT 통신 기반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축제장 반경 2㎞ 내 홍성읍 주민 3만5000명을 제외한 순수 방문객은 첫날 9만8000명, 둘째 날 12만1000명, 셋째 날 22만6000명, 마지막 날 1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축제 기간 중 토요일 오후 5시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렸지만, 오후 7시부터 다시 인파가 몰려들어 축제장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대형 그릴에서 구워지는 바비큐와 숯불 향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2024년부터 미국 3대 바비큐 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와 협력하여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왔다. 2025년에는 이용록 군수가 직접 도안한 놀이동산 테마의 바비큐 그릴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축제장에서는 바비큐 프로그램 9종, 체험 프로그램 3종, 공연 프로그램 8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바비큐 1존과 2존에는 총 37개의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방문객 편의를 도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온 니콜(34세)씨는 "축제 공간이 한국적이어서 좋고 다양한 바비큐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최고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상설시장 7개 가게와 명동상가, 홍성푸드존 등 15개 지역 업체가 47개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홍성한우로 만든 목동버거는 축제 최고의 인기 메뉴로 떠오르며 3일째부터 한정판매로 전환됐고,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완판됐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이 광희축제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방문객 55만명 기준 지역경제 직접효과가 301억8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 60만명 방문객을 기준으로 추정하면 330억원 이상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축제와 연계해 열린 유기농 페스타와 홍성사랑국화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인 홍성군의 특성을 살려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24년 55만명에 이어 2025년 60만명의 방문객은 10만 군민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대한민국 K-BBQ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진정한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는 2일 홍성군립 무용단, 합창단,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단 등 4개 군립예술단의 합동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 개혁신당 세종시당 5월 창당… 지선 제3지대 돌풍 일으킬까
  3. '세종호수·중앙공원' 명품화 시동… 낮과 밤이 즐겁다
  4. 멀틱스, 국립중앙과학관 찾은 조달청 앞에서 '누리뷰' 시연
  5. "아쉬운 실책"…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3연전 첫 경기 3-7 패배
  1. 충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생체 간이식 형관재건 '발돋음'
  2. 대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상품 우선구매' 전국 교육청 1위
  3. 송활섭 "미래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4.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5. 대전교정청, 국립현충원 안장 경비교도 대원 참배…안장자 공훈은 비공개

헤드라인 뉴스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서산 운산의 봄, 꽃비로 물들다…문수사·개심사 일대 '힐링 명소' 각광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가 봄의 절정을 맞아 '벚꽃비 내리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과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겹벚꽃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조용한 산속에 자리한 대표적인 치유 공간으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늦추게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려함을 덜어낸 소박한 사찰의 모습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전하며, 바..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