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왜 CEO의 관심과 참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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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왜 CEO의 관심과 참여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11-06 16:21
  • 신문게재 2025-11-0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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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오너인 중소기업 CEO의 영향력은 회사 경영의 전부라고 할 만큼 대단하다. CEO의 말 한마디에 전 임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 누구도 CEO의 지시에 반대 또는 불만을 토로하지 못한다. 모두가 "예, 알겠습니다"가 전부다. 사실 CEO의 관심과 참여는 조직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러한 문화 하에서 CEO는 단순 의사 결정자가 아니다.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과 구성원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 리더다.

중소기업뿐이겠는가? 대기업도 CEO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1993년 삼성 신경영은 CEO의 결심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라고 선언했다. 내부적으로는 74제(7시 출근 4시 퇴근)를 실행했다. CEO의 강력한 참여로 그룹 제품의 획기적 품질 개선 활동이 이루어졌고, 삼성은 혁신을 이어가 글로벌 전자 기업으로 도약했다.

토요타의 품질 문화 정착은 CEO의 참여를 돋보이게 한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리콜 사태 이후 직접 생산 현장을 찾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았다. CEO가 현장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조직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후 품질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의 인사 담당 임원이 쓴 저자 파워풀에서는 자유와 책임 문화를 강조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직원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인사 정책을 설계했다. CEO의 참여는 창의성과 민첩성을 높여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한다. ESG 경영 위원회를 신설하고, 수많은 방안을 가지고 노력을 한다. 이러한 노력이 액자 속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바로 CEO의 관심과 참여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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