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이상 "올해 경영환경 어려웠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중소기업 절반 이상 "올해 경영환경 어려웠다"

중기중앙회 1000개사 실태조사
원인으로는 내수부진 첫손 꼽아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할것 최다

  • 승인 2025-12-15 16:4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 한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이유로는 내수부진을 첫 손에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절반이 넘는 56.8%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9.6%에 불과했다. 이는 부정적 응답 비율이 긍정적 응답보다 6배가량 높은 것으로, 올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clip20251215152154
중기중앙회가 15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56.8%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경영이 어려웠던 이유에 대해선 내수부진을 첫 손에 꼽았다. /중기중앙회 제공
또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 부진'(79.8%)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 순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주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63.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7.7%), '자금 조달처 확대'(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3.1%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하며 내년 경영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21.7%,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은 15.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61.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 '현상 유지 및 리스크 관리 중점'(2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복수응답)은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77.7%), 'R&D·투자 지원 확대'(24.7%), '원자재(원재료) 수급 안정화'(2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 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내년에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정부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는 중기중앙회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데이터솔루션에 의뢰한 것으로, 지난 1~5일 전국 중소기업 1000곳(제조업 500곳, 비제조업 500곳)을 대상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한 방식으로 실시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충남 집값 17주 연속 하락… 아산 누적 하락률↑
  2. 정청래, 어린이날 맞아 대전 방문…"허태정은 민주당 필승카드"
  3. '5점대 평균자책점'…한화 이글스, 투수진 기량 저하에 고초
  4. 세종시의 5월이 뜨겁다… '전시·공연·축제' 풍성
  5.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총동문회·중부지방산림청, 합동 산불방지 캠페인 벌이다
  1. ‘뜨개화풍’ 정우경 초대전…관저문예회관서 12일 개막
  2.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3. 2027학년도 지역의사 전형 충청권 모집 118명 확정
  4.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5.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헤드라인 뉴스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대전은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수부도시다. 지역 내 인구와 경제력이 최대 규모로 충청의 정치 1번지나 다름없다. 선거 공학적으로 보면 절대 패해선 안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셈이다. 대전에서 우위를 점하면 인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과 영호남으로 그 기세를 확장할 수 있다. 여야가 대전시장 선거에 총력전을 벌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시장 제1야당 국민의힘은 이장우 현 시장 등 각각 필승카드를 내세웠다. 4년 전 이 시장에게 2.39%p 차로 석패 했던 허 후보에겐 이번..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거쳐 본격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대 인근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1759억(국비 530억, 시비 122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3148㎡에 319병상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996년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경제성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로 상황이 급변했다.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따른 공공의료 필요성..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 기름값 ‘2000원 시대’ 굳어져… 소비자 부담 계속

대전·세종·충남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시대'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2000원대 돌파 시점은 달랐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2.53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올랐다. 경유는 1997.39원으로 0.07원 상승하며 2000원 선에 근접한 상태다.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4월 24일 처음 2000원을 넘어선 뒤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 첫 법정 공휴일 된 노동절…차분히 즐기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