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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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17일 대전시, 13개 대학 라이즈사업단과 모여 간담회
사업 지속성 위해 라이즈 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제정
대학 소통 강화 위해 협의체 마련…초광역 개편 대비

  • 승인 2025-12-18 17:30
  • 신문게재 2025-12-1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간담회
지난 17일 대전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한 뒤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사진=대전시 제공)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한 뒤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각 대학 라이즈사업단장과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새 국정과제 기조에 따라 초광역 과제 준비와 내년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대의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인 라이즈는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별로 시행 중이다. 사업 첫해 대전시는 대전형 라이즈 운영계획 수립과 평가 체계 구축 등 기틀 마련에 집중했다. 13개 수행대학을 직접 돌며 요청사항, 개선점 등 대학 실무자들의 여러 의견을 듣기도 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시와 대학 간 실무 협의체를 만든다. 고등교육 사업의 지자체 권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권역별로 협의체를 만들어 대학 실무자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정착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 훈령에 근거해 운영이 이뤄졌으나, 대학재정사업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만큼 조례 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 시는 '라이즈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세웠고, 내년 1월 1일 자로 공포할 예정이다. 지·산·학·연 협력이 중요한 만큼 교육계 관계자가 대부분인 기존 라이즈 위원회도 정원을 늘려 산업계와 과학기술계 인사 등 8명을 추가 영입한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전략'과 '라이즈 재구조화'에 따른 준비도 진행 중이다. 시는 2026년 라이즈 시행 계획에 초광역 공유·협업 과제 마련, 첨단 기술인재와 지역특화 실무인재 양성, AX 융합 교육과정 확대, 성인학습자 AI 역량 강화 등을 반영했다.

성과에 따라 교육부가 시도별로 평가한 뒤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만큼 지역 내 대학별 사업 평가와 교육부 연차 점검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학의 경쟁력과 성과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단 계획이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올해는 라이즈 시행 첫해로써 기반구축을 위한 시기였다면, 내년은 사업 2년차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대학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중앙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이 원하는 인재양성과 지역정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13개 대학과 5대 프로젝트·12개 단위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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