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천시의회, 출입 언론사 홍보 효과 검증 나서

  • 전국
  • 수도권

[기자수첩] 이천시의회, 출입 언론사 홍보 효과 검증 나서

언론사 홍보 효과 검증...투명한 홍보비 예산 집행 예고

  • 승인 2026-01-05 03:2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천시청사 전경 2
이천시청사 전경
경기도 이천시의회가 출입 언론사 매체별로 홍보 효과 분석 요청 공문서 양식을 발송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방의회 홍보 예산을 둘러 싼 오래된 관행에 균열을 내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시 의회는 지난해 말 기준 출입 언론사 400여 곳을 대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보도 실적, 포털 제휴 여부, 월평균 홈페이지 방문자 수 등의 공문서 양식을 출입 기자 이메일로 통보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방의회가 스스로 언론 홍보 효과를 계량적으로 따져보는 드문 현상이다.



정보공개 포털에 따르면 이천시의회의 2024년도 언론 홍보비는 약 1억 7천만 원. 시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공공 홍보 예산이지만, 그동안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은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다.

이럼에도 시의회는 해마다 "출입 매체는 많은데 예산은 적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효과와 무관하게 반복돼 온 집행 관행이다. '작년에 집행했는지', '관계가 불편하지는 않은지'를 따지며, 홍보 효과보다 예산 부족을 말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가깝다.

공공 홍보는 시민과 정책을 잇는 통로다. 그 통로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점검하지 않으면 시민의 혈세는 일반 고정비나 다름없다.

이와관련 최근 충주시 공무원 유튜브 채널 '충TV'가 연 62만 원 예산으로 70만 구독자를 확보한 사례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물론 SNS와 언론 홍보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효과를 측정하고, 결과로 말한다'는 원칙만큼은 동일하다.

그럼에도 많은 지자체는 효과 분석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로 취급하는 것은 관행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민 세금이 검증 없이 반복 집행되고, 홍보 행정이 시대 변화에서 멀어지는 것을 이천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공통으로 답을 내려야 할 때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범계 "패배주의 끊고 압도적 성장으로"… 대전·충남통합 삭발 결기
  2.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33명 입학
  3. 김미화 민주당 부대변인,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골목을 먼저 찾을 것"
  4. '세종시장 출마' 황운하 출판기념회 개최…"선거 행보 본격화"
  5. 천안시 성거읍, 화합한마당 윷놀이 잔치 개최
  1. 소진공, 지역본부장 등 110여명 대상 '청렴 소통 정책 실행력 워크숍'
  2. 대전시의사회 “숫자 맞추기식 의대 증원 장래 의료인력 부실초래”
  3. 전상인, '시처럼 걷고, 숲처럼 머물다' 출판기념회 성황
  4. 천안여성시민 111명,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5. 천안시, 해빙기 도로 공사현장 긴급점검

헤드라인 뉴스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 승 노린다…3월 2일 홈 개막전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 승 노린다…3월 2일 홈 개막전

대전하나시티즌이 3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구단은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외부 남측 광장에서는 팬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기존 MD샵 외에 추가로 간이 MD샵(S24~S25구역 사이) 이 운영되며, 선수단 팬 사인회(S구역 남문광장, 12:30~13:00) 및 BBQ가 신규 입점된 하나플레이펍(경기장 3층, S23구역 로비)이 운영되는 등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하프타임 추첨을..

이장우 2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 본격 행보 전망
이장우 2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 본격 행보 전망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DCC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2층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 전략과 행동'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배지'를 내려놓고 대전시장에 도전, 당선됐으며 올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그는 2년 전 김태흠 충남 지사와 함께 최근 정국의 최대 뇌관 대전충남 통합을 처음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민의힘 방해하지 말라"
민주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민의힘 방해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원회 처리 불발로 벼랑 끝에 선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김연 선임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대구·경북은 국가전략, 대전·충남은 대기번호입니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구·경북 통합은 '즉시 처리'를 말하면서, 대전·충남 통합에 제동을 거는 것은 사실상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재정 권한이 부족하다며 특별법 논의를 막는 국민의힘 논리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시행과 보완은 입법의 상식으로, 부족한 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