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로컬 식문화 관광상품 개발 완료

  • 충청
  • 홍성군

홍성, 로컬 식문화 관광상품 개발 완료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3개 권역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 운영…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여행지로"

  • 승인 2026-01-06 10:1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지역 특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홍주천년 미 발견투어)
홍성군이 로컬 콘텐츠와 지역 식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2025 로컬 관광상품 개발사업'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홍성 로컬콘텐츠타운 3개 권역인 홍주, 광천, 홍동의 고유 자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식문화 중심의 체험형·생활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 로컬 푸드 콘텐츠를 관광의 주요 경험 요소로 구성했다. 홍성을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먹고, 만들고, 체험하며 머무는 여행지'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홍성군은 전국 공모를 통해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총 3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 단체들은 투어 프로그램 기획부터 시범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관광 분야 전문위원의 컨설팅을 받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홍주 권역: 천년 역사와 현대 식문화의 조화

홍주 권역에서는 포프가 '홍주 천년 美발견 투어'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홍주 천년여행길과 홍주읍성 일원, 원도심 홍고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천년여행길 도보 투어를 통한 멋 체험, 홍주빵과 그릴 소세지를 활용한 맛 체험, 보자기를 이용해 맛을 멋으로 담는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와 경관, 지역 먹거리 브랜드 체험을 엮어 홍주의 고유한 '멋과 맛'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천 권역: 100년 전통의 발효 식문화

광천 권역에서는 미디어플러스가 '광천 100년의 시간'을 기획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광천 문화시장을 중심으로 로컬 발효주 식문화 체험, 토굴 새우젓 전시관 및 토굴 체험, 영화·드라마 촬영지 탐방 등이 운영됐다.

광천의 발효 식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삼아 전통 시장과 근대 문화유산, 현대 콘텐츠가 공존하는 광천 로컬콘텐츠타운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홍동 권역: 유기농 식문화의 일상적 경험

홍동 권역에서는 산노을이 '홍동 유기농 계절놀이 투어'를 진행했다. 유기농법(오리농법)을 실천하는 홍성환경농업마을(문당마을)을 중심으로 가을걷이 체험,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및 식사, 테이스팅 프로그램, 가을채소 다과와 함께 즐기는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기농 식문화를 일상의 경험으로 풀어내며, 유기농업특구 홍성의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지역의 먹거리와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홍성이 더 깊게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음식으로 이해하는 여행이었다"며 "이러한 로컬 푸드 기반 투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기획팀의 임광명 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로컬 푸드와 문화 콘텐츠를 여행상품으로 연결한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로컬콘텐츠타운을 중심으로 홍성만의 식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2.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3.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4.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9월 정기국회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20여 년간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겠단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법원조직법 개정 등 '플러스알파'(+α)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4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놓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수산물의 공급을 늘려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1만 5700 t, 고등어 1500 t, 오징어 1700 t, 갈치 800 t, 조기 200 t, 마른 멸치 100 t을 공급한다. 특히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스모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일본의 역사와 종교, 예절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모는 지름 약 4.5m의 원형 경기장인 도효(土俵)에서 두 선수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이외의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짧지만, 경기 전 소금을 뿌려 도효를 정화하는 의식 등에는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토(神道)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모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