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2025년 인구, 12년만에 증가세로 반등
일류경제도시 목표로 도시 구조와 방향 변화 성공 평가
도시 성장 핵심인 '생산성' 결정적

  • 승인 2026-01-29 16:55
  • 신문게재 2026-01-30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보문산에서 바라 본 대전시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지난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려 12년만 의 반등이다. 대전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대전 전체 인구는 144만7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전 인구는 전년(143만9157명)보다 1527명 늘었다. 대전 인구는 2013년 153만2811명을 정점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다. 전국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대전과 세종 두 곳뿐이다. 유입한 인구 중에는 청년층(20~30대)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민선 8기 대전시가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도시 구조와 방향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KDI FOCUS '수도권 집중은 왜 계속되는가: 인구분포 결정요인과 공간정책 함의' 보고서를 보면 도시 규모는 '생산성'과 '쾌적도', '인구수용비용' 등 3가지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봤다. 연구진이 2005~2019년 전국 161개 시·군 자료를 통해 이 3가지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생산성이 비수도권보다 높았다. 쾌적도는 비수도권에서 더 높았고, 인구수용비용은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낮았다. 생산성이 개선돼야 대상 도시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지역의 성장이 국민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전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국가 핵심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6대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여기에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연구 역량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더욱이 여러 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기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으며, 0시 축제와 꿈시패밀리 등 문화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은 물론 유아, 장년,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실행하면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인구 증가는 지난 3년간 대전의 경제, 문화, 복지, 과학, 환경 등 모든 행정 성과의 정점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그동안 성과를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기 위해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시정 운영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3.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4.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2.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원도심 인구 감소 대응위한 도심형 모델 개발 필요
  5. 與 당권 틀어쥔 김민석 충청 현안 해결해야

헤드라인 뉴스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 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 운영업체는 앞서 대전시와 중구가 교통대책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신청을 철회했지만, 경영난이 지속되고 누적된 손실이 커지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서남부터미널 운영사인 ㈜루시드는 20일 폐업 허가 신청서를 중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루시드는 7월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루 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1~2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