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금선 실버랜드 원장(선아복지재단 이사장)

  • 사람들
  • 뉴스

[인터뷰]노금선 실버랜드 원장(선아복지재단 이사장)

그림 시작한지 25년만에 첫 개인전
4월20일 오후 4시30분 대전갤러리에서 작품전 오픈식에서 80주년 생일 기념 <비어진 자리로 빛이 들어왔다> 시집 선물

  • 승인 2026-04-17 17:13
  • 수정 2026-04-17 23:1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60416_185605
노금선 실버랜드 원장이 시집 <비어진 자리로 빛이 들어왔다> 를 발간했다. 사진=한성일 기자
“제 80주년 생일 기념, 그림 시작한 지 25년 만의 첫 개인전 ‘혜원 노금선 작품전 ‘멈추지 않는 계절/보이는 시, 들리는 그림’ 전에 초대합니다. ”

노금선 노인요양시설 실버랜드 원장(선아복지재단 이사장)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금선 원장은 “한국화와 수채화 100여 점을 전시하면서 여덟 번째 시집 <비어진 자리로 빛이 들어왔다>를 출간해 4월20일 오후 4시30분 대전여중 내 대전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 오픈식에서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금선 원장은 “이번 전시는 4월20일부터 4월25일 토요일까지 계속된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호가 ‘혜원’인 노 원장은 “기쁨과 슬픔, 그리움과 감사의 시간들이 한 겹 한 겹 쌓여 온 작은 결실들을 모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화와 수채화, 그리고 시와 그림이 만나는 시화까지 부족한 작품들이지만 저의 삶과 마음의 조각들을 한 곳에 모았다”고 전했다.

노 원장은 “바쁘신 가운데 걸음하시어 그림과 시가 전하는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어 주신다면 저에게 더없는 기쁨이 되겠다”고 말했다.

1776206257672001 (1)
노 원장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기억은 모두 지나갔으되, 감정은 남아 있다”며 “사랑했던 순간들, 이별의 자리에서 끝내 놓지 못했던 이름들, 그리고 오래도록 가슴에 머물며 말이 되지 못했던 시간들이 조용히 시가 되어 돌아왔다”고 전했다.

노 원장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삼월의 빛이 떠오르고,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면 동백꽃이 붉게 진다”며 “꽃은 매번 피고 지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 우리 안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또 “이 시집은 그렇게 제 삶을 지나온 사랑과 상실, 그리고 기다림의 기록”이라며 “사랑이 떠나버린 빈자리에 지금은 빛으로 오신 참 사랑으로 날마다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혹 이 시집이 사랑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고 저처럼 참 사랑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면 좋겠다”며 “꽃은 지지만 그 향기는 오래 남듯이 저의 시간 또한 이 시집 속에서 작은 꽃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776206257672001
한편 노 원장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한남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전 MBC 아나운서와 한남문인회 발전위원장, 국제시사랑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전시낭송가협회 고문, 한국 근·현대역사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전문학상, 천등문학상, 한국문화예술인 대상, 올해의 예술가상, 예술문화상,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한남문인상, 시와정신문학상, 사회복지공헌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꽃멀미>,<그대 얼굴이 봄을 닮아서>,<그래도 사랑>, <꽃이 걸어오자 산이 붉어진다>,<기억 어디쯤 심어놓은 나무>,<나는 아직도 공사 중>, <지금 사랑을 생각하다>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2.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3.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4. 세종시, 27년 정부 예산안에 1.83조 반영… 미완의 과제는
  5. 경찰청장 대규모 전보 인사… 충청권 충남 이서영·충북 박종섭 임명
  1. 대전 국비 반영 '역대 최대'에도…어린이재활병원·중수청 등 확보 노력 절실
  2.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3. 자동차와 예당호가 만난다
  4. [르포] 신호에 쫓기는 노인들…전통시장 횡단보도 ‘아슬아슬’
  5. 충청권 첫 '국비 30조 시대' 열었다…핵심 현안 추진 탄력

헤드라인 뉴스


`법무부·성평등부` 2027년 정부세종청사 이전 본궤도

'법무부·성평등부' 2027년 정부세종청사 이전 본궤도

수년간 미뤄진 법무부(과천)와 성평등가족부(서울)의 세종시 이전이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 이로써 2019년 행정안전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로 멈춰선 '중앙행정기관의 집적화'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또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국가 정책 품질 강화'란 기대 효과를 가져오는 한편, 2029년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침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는 상징 수도 서울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2025년 12월..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