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군민 건강증진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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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군민 건강증진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도서 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발전 기여

  • 승인 2026-10-29 16:32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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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최근 '보건소 설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도서 지역의 의료취약성을 극복하고 지역보건의료 발전과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안군은 이날 개최된 '보건소 설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 설립 80주년을 맞아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단체 16점, 개인 4점 등 총 20점의 표창이 수여됐다.

신안군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해 주민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안군은 유인도 83개와 무인도 945개 등 총 1,028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과 섬 사이를 선박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지리적 특성상 의료기관 이용에 큰 제약이 따르는 지역이다.

이에 신안군보건소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40개 보건기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의 낙도 순회진료 ▲찾아가는 치과 이동진료버스 운영 ▲치매 조기검진 ▲경로당 순회진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고, 섬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의료용 산소를 확보하기 위해 육지에서 산소통을 선박으로 운반해야 했다. 특히 산소통은 선박 운송 시 관련 규정에 따른 안전관리와 선장의 허가 등 절차가 필요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컸다.

신안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전라남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협력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에 의료용 산소발생기 도입을 반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섬 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장비를 선제 배치했다.

의료용 산소발생기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산소를 분리·농축해 공급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산소통 운반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도서지역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례는 현장의 특수한 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해 실질적인 제도·환경 개선으로 이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안군은 낙도지역을 포함 전체 보건기관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업인과 노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 인식을 높이는 한편, 지역 여건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이고 촘촘한 예방 중심의 보건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온 전체 보건기관 직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섬이 많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안=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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