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걷기 좋은 동네 동구를 소개합니다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시다문화]걷기 좋은 동네 동구를 소개합니다

  • 승인 2020-06-10 09:37
  • 신문게재 2020-06-11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때 이른 더위와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과 정신적 무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아직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행되고 있는 중이고 이 지침들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안전거리를 유지한 가벼운 산책을 통해 건강한 몸과 활기찬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에 대전 동구 주변의 ‘걷기 좋은 길’을 몇 군데 소개하고자 한다.



◆ 식장산 숲길 : 식장산은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대전 8경 중 하나이다. 이곳의 숲은 자연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어 대전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굳이 정상까지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세천 생태공원과 이와 연결된 왕복 약 1.5km의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빼어난 숲과 계곡, 저수지의 경치를 모두 느낄 수 있다.

◆ 추동 호반길: 동구 추동 시설관리공단 주차장 옆에서 시작되는 약 5km 정도의 둘레길이다. 자연 수변공원, 자연 생태관, 버드나무 숲, 전망 좋은 곳을 거치는 총 1시간 40분 정도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대청호반과 숲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지하철 판암역에서 바로 버스를 환승하면 호반길 입구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 계족산 황톳길(장동 산림욕장): 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은 숲속 맨발걷기라는 테마를 전국 최초로 시도한 총 14.5km의 건강 여행길이며, 2009년 한국관광공사에서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한 명품 길이다. 소나무 향기 가득한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상쾌한 기운을 몸 속 가득 채우면서 자연이 주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족산성에 올라 대전 시내 전경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숲길이라 노인과 어린이들이 걷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 대동천 산책로: 대전역 쪽의 소제동과 우송대학 방향의 대동 사이에 위치한 대동천에도 도심 속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사계절 꽃길과 벚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하천에 살고 있는 물새들도 볼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가벼운 산책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특히 중앙동 행정복지 센터 맞은편 소제동에는 6, 70년대 모습을 간직한 주택과 벽화 골목, 개성 있는 카페들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명예기자 이미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3.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