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휴지통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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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휴지통 수난시대

  • 승인 2003-02-08 00:00
  • 신문게재 2003-02-08 14면
  • 나인문나인문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담배 광초 및 휴지 등을 버릴 곳이 없어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설치한 가로휴지통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그대로 버려 그을리기 일쑤인데다 휴지 등을 마구잡이로 구겨 넣어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 서구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등에 200개의 가로휴지통을 설치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의식 부족으로 불에 그을리고 훼손되는 등 관리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로휴지통의 경우 윗부분은 담배꽁초만 버리도록 돼 있으나 휴지 등을 마구 버려 담뱃불에 옮겨 붙어 연기가 피어오르기 일쑤이고 아랫부분도 부피가 큰 쓰레기로 입구를 막고 있어 시민의 식이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해 화재 로 9개소의 가로휴지통을 도색했으며 본체 훼손 등으로 3개의 쓰레기통을 수리했으며 상당수의 쓰레기통이 수리를 앞두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가로휴지통이 되레 도심의 골칫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물 인 만큼 내 것처럼 아끼고 사랑 하는 성숙한 지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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