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 정치/행정
  • 대전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혁신도시 평가 연구용역 10월 께 마무리 예정
결과 바탕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
유치 경쟁 벌써부터… 기관 이전 공동건의문
김윤덕 국토 후보자 "균형발전 위해 필요" 강조

  • 승인 2025-07-28 16:48
  • 신문게재 2025-07-29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PYH2025071503060001300_P4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사진=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연내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이 예고된 만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써 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년 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해수부 이전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세종까지 충청권 내 기관 이전의 기대감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을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정부는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그간 용역 종료 시점이 수차례 연기돼 또다시 일정이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는 않다.

다만, 2차 공공기관 이전 무산이 반복됐던 것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고, 해양수산부 이전에 속도를 높이는 만큼 추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들은 벌써 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 협의회는 최근 17일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로 조속 추진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 정부와 국회, 관계 부처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의 경우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치 홍보전략을 논의하기로 한 것.

충청권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 방향성에 더욱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20년 대전과 충남은 2기 혁신도시로 지정된 후 현시점까지 기관 유치를 하지 못했다.

세종시에도 공공기관 이전은 절실하다.

최근 해수부를 넘어 관련 공공기관까지 부산으로의 이전이 공식화되면서 지역 경제 악화 등의 우려가 나온다. 결국, 해수부가 떠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정부의 기관 이전의 필요성이 언급되는 것.

특히,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을 분산시키고 지역 불균형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공공기관 이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이 같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이전의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대전시 관계자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에 담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중순까지 국정 과제를 수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행정당국 차원에서도 충분한 피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위원들의 질의에 서면 답변을 통해 "지역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미뤄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2. 대전 대표 0시 축제 눈앞... 행정력 집중
  3. 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4. KISTI·KBSI 등 6개 출연연 실무형 AI 융합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5. 32사단 장병 150명 예산서 수해복구 '구슬땀'
  1. 금강벨트 양당 지지율 더블스코어…지지층 결집 총력전
  2. 정부 "의대생 복귀 수용, 추가 국시 검토… 학칙 따라 자율적 학사 운영”
  3. 대전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끝, 교육시설안전원 결과 검증 중
  4. 필수유지 의무 없는 어린이재활 '타격'…대전 2곳서만 총파업
  5. 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연내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이 예고된 만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써 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년 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해수부 이전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세종까지 충청권 내 기관 이전의 기대감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년 전국 직장인밴드대전 경연대회가 다음달 1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대표언론 중도일보가 주관한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중인 0시 축제(8월 8~16일) 기간 중 열려 폭발적인 인기몰이로 우리나라 '직밴'(직장인밴드)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참가자격은 우리나라 직장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직장인밴드로 7월 28일부터 8월 6일 오후 6시까지 예선 참가팀을 접수받는다. 접수방법은 링크(https://nav..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세종시 여름 대표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10만 7038명이 방문,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당도 높은 조치원복숭아와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리며 전년 대비 150% 늘려 확보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방문객들은 적극적인 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