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 것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라진 것이다.
2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9일 대청호 회남대교, 청주취수탑 인근, 대전
취수탑 인근 등 3개수역의 물을 채취, 분석한 결과 회남대교 인근이 조류주의보 발령기준을
초과,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조류주의보는 해당수역 수질이 발령기준(클로로필-a 15㎎/㎥이상, 남조류 500cells/㎖이상)을
2회 연속 넘어섰을 때 발령된다.
이번 조사에서 회남대교 인근은 클로로필-a농도가 15.9㎎/㎥와 18.9㎎/㎥로 나타났으며 남조
류 세포수는 각각 ㎖ 당 3694개와 2452개로 나타나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청주취수탑수역(4.1㎎/㎥, 656개/㎖)과 대전취수탑수역(6.2㎎/㎥, 1026개/㎖)은 조류주
의보 발령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26일 현재 조사돼 취수원 오염우려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
다.
조류발생원인은 장마 이후에 상류지역으로부터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이 다량으로 유입되
고 수온과 일조량 증가로 조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우점조류(남조류 중 독성
을 가진 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와 아나베나(Anabaena)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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