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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소소한 호강' 홍보 포스터. |
15일 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하고 개성 있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일상 속 공간을 국악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충주형 문화 향유 지원 사업이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3년간 170여 곳의 공간을 발굴·운영하며 '문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쉽게 걸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에 주력해왔다.
특히 충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첫해를 맞아 기존 국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공간 주인장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소모임 지원뿐만 아니라 시의 유휴공간, 동네 행사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총 3개 분야 58개소를 모집한다.
'살짝 국악 취향 모임'은 충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업 공간에서 취향 모임을 지원하는 분야로, 시내권 20개소와 시외권 20개소 등 총 40개소를 선정한다.
'살짝 국악학교'는 시내권 시 소유 공간에서 국악 교육 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하는 분야로 8개소를 모집한다.
또 '동네잔치'는 국악을 곁들인 동네 축제를 기획하거나 기존 마을 행사를 지원하는 분야로, 비영리 단체 1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15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충주형 문화 슬세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고 이후에는 6월에 소상공인 대상 국악 콘서트와 전시를 지원하는 '소소한 살롱', 10월에는 농한기 시외권 주민 대상의 문화 향유 프로그램 '살짝 국악학교 시외권' 등 추가 공고가 연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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