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노인요양원 어르신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왔습니다.”
가족의 방문이 있어야 자연으로의 산책이나 외부 나들이가 가능한 거동불편 노인요양시설 생활 어르신들의 행복동행 봄나들이가 화제다.
생각과 말로는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나들이가 지역 봉사단체인 대전충청예술인마을(회장 박관식) 회원들의 동행과 후원으로 성료됐다.
겨우내 거실에서 지내시던 어르신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항상 부족한 케어 직원 수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성애노인요양원(원장 곽영수) 생활 어르신들이 모처럼 향기로운 꽃과 풋풋한 풀내음을 맡으며 아름다운 자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는 단순한 봄소풍이라기 보다 다가오는 현충일을 앞에 두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국립대전현충원으로의 나들이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회원기관인 노인복지장례문화원 심길섭 원장과 청소의 여왕 윤정애 회원의 후원으로 푸짐한 제철 과일의 간식을 준비했고, 현충원 내 무료급식시설 나마스테(구암사 주지 북천스님)에서 국수와 빵으로 맛있는 오찬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곽영수 원장은 “이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고, 지역사회 시민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되었음에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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