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24건으로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가 22건, 쓰레기 소각이 2건으로 임야화재의 92%가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전 판교면 등고리 이모씨(52)가 밭에서 대마무 등 폐잡목을 소각하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마서면 당선리 우모씨(70)가 밭두렁 소각 중 불이 바람을 타고 주변 임야로 번져 3300㎡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논.밭두렁 소각시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며 산에 인접한 논밭에서의 소각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소방서나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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