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612t으로 52.2%인 324t이 재활용됐으며 이를 이용해 파지·고철류 524t, 플라스틱류 1552t, 파병류 545t을 팔아 7억6400만 원의 매각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활쓰레기의 재활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매립량은 지난해 하루 140t으로 전년 148t에 비해 8t을 줄였으며 소각도 157t 수준을 유지해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이 높아진 것은 쓰레기봉투 판매가격이 2002년과 2008년 두차례에 걸쳐 현실화돼 가계부담이 늘어 주부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가 늘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시 역시 백석동에 103억 원의 사업비로 재활용업체인 한들마을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탁관리토록 해 선별률을 기존 13%에서 35%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시 관계자는 “최근 10년 사이 재활용량이 하루 123t에서 324t으로 2.6배나 증가했다”며 “재활용 선별시설에 파봉기, 트롬벨 발리스틱, 자력선별기, 비철선별기, 플라스틱 광학선별기 등 첨단 선별기를 배치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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