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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이동훈 미술상 심사가 20일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회는 20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본상과 특별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본상에는 박서보 화백, 특별상에는 허강, 유경자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는 최종태 이동훈 미술상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윤범모 가천대 교수, 김홍태, 유근영, 남철, 김춘일, 본보 장인평 사업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이동훈 미술상 심사 본상에는 2명, 특별상에는 지난해 1명, 올해 11명 등이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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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보 화백 |
또 1970년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은관문화훈장을 비롯해, 옥관문화훈장,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한 박서보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일명 '손의 여행'이라 일컬어지는 묘법(描法) 회화를 추구했고, 대표작으로는 원형질(原形質) 연작, 허상 연작, 묘법(描法) 연작이 있다.
특별상을 받은 허강 작가는 중부대 예술대학에 재직 중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전시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단원미술제, 금강자연미술비엔나레 등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2004년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 2007년 모스크바 자연미술 공원 조성, 2010년 뚝섬 한강공원스페이스의 난지 생태 설치미술 갤러리 등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자연으로부터의 사유(思惟)'를 주제로 자연과 문명,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현실을 녹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또 한명의 특별상으로 선정된 유경자 작가는 한남대 응용미술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9회, 3인기획 초대전 2회, 200여회의 단체·초대·협회전에 참여했다. 제 5·6회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고, '엉뚱한 유영' 작품은 2009년부터 국정교과서에 수록됐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대전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내년에 시립미술관에서 특별초대전을 갖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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