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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대결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지역 연고 구단인 한화이글스가 1차 3순위로 지명한 선수인 오재원 선수(야수)도 유신고다.
예매는 매진돼 전국에서 1만2000여명의 관중이 몰릴 예정이다.
대전시는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문창·부사시장상인회, 충무자동차거리 상점가가 참여하는 임시시장이 열리고, 관광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꿈돌이 홈런존'과 대전광역자활센터의 '꿈돌이 매장'(라면·호두과자)도 선보인다.
앞서 대전시는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8월 17일과 9월 7일, 일반(무관중)경기 운영을 통해 현장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더불어 FIGHTERS PARK가 전국의 야구팬들이 찾는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대전이 '야구특별시'로서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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