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명중]골라 즐기는 체험활동, 꿈의 폭이 넓어져요

[대전봉명중]골라 즐기는 체험활동, 꿈의 폭이 넓어져요

연하장 만들기·루미큐브 대회 등 교과교실 자율적으로 참여 '봉황제'서 전시·공연…수준별 이동수업·동아리 활동도

  • 승인 2015-05-13 14:08
  • 신문게재 2015-05-14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대전 봉명중학교

▲ 농촌체험 활동
▲ 농촌체험 활동
도안 신도시에 위치한 대전봉명중학교(교장 한기온)는 '새롭게·바르게·힘차게'라는 교훈과 '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선진형 교과교실을 운영하며 신흥 명문 중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2014년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선정대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돼 교과교실제 운영의 모범이 되는 명품학교로 전국에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역점 및 특색사업으로 만족지연능력 육성을 통한 자기목표 실현과 아침 10분 독서 활동을 통한 독서생활 습관화를 정착하고 있다. 대전봉명중만의 특별한 행복교육프로그램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공간 조성=대전 봉명중은 수업의 효율성을 위해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을 설치하고, 교사 학습 공간, 학습자료 공간을 조성했다.

또 학습활동 결과물 게시 및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는 교과군별 다양한 형태의 교과교실을 조성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업의 질을 향상 시키고 있다.

교과교사연구실의 경우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지도를 교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 검색 및 교과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센터 3실을 층별로 구축해 교과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봉명중은 매년 학교축제(봉황제)에도 교과교실을 활용한 '교과교실 체험 축제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 루미큐브 체험
▲ 루미큐브 체험
매년 중학교 3년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을 앞두고 열리는 봉황제는 오전에 1부 행사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과교실'을 주제로 2회로 나누어 교과별 특성을 살린 전시 및 다양한 체험활동이 각 교과교실에서 진행된다.

국어교실에서는 DIY 텀블러 만들기 및 글귀가 있는 소품 만들기가 열리고 사회·역사교실에서는 아키텍처, 역사유물유적 모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수학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두뇌를 계발하는 보드게임의 일종인 루미큐브 대회 개최, 프렉탈 카드로 연하장 만들기, 아르키메디안 테셀레이션 책갈피 만들기 및 달걀 부피 구하기 등 모두 10개 교과 22종류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되, 최소한 4군데 이상의 교과 체험활동을 한 후 체험 소감을 작성하도록 했으며, 교과교실별로 학습산출물을 전시해 학생들이 교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갖도록 했다.

오후에 펼쳐지는 2부 행사에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그동안 동아리 활동 및 방과후학교 부서에서 갈고 닦은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는 공연 한마당으로 이뤄진다.

▲다양한 스포츠클럽 교실 구축과 방과후학교 및 동아리활동=대전 봉명중은 다양한 스포츠클럽 교실을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체련단련실은 축구, 탁구, 댄스, 보드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수 있으며 무용교실, 탁구교실도 구축했다. 또한 농구대가 설치된 체육관과 바둑, 장기, 각종 보드게임 도구가 갖추어진 공용교실을 구축했다.

▲ 봉명중학교 전경
▲ 봉명중학교 전경
방과후 학교에 대한 인기도 높다. 전교생 95%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는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한 교과프로그램(11개반)과 학생의 소질·적성을 개발하기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농구반, 중국어회화반 등 20개반)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기·적성 프로그램에는 지역사회의 기부를 받아 배드민턴반, 드럼반, 토요 통기타반, 축구반 등이 무료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의 기회 제공은 물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목요일 오후에 2시간씩 실시되는 동아리활동 역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새롭고 흥미로운 동아리 반이 많이 개설 돼 인기다. 현재 개설된 동아리반은 NIE반, 과학탐구반 및 영어독서반 등 19개 부서의 학술 탐구 동아리와 리틀화가반 등 7개 부서의 문화예술 동아리 등 모두 28개의 부서에서 다채롭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준별 수업 및 블록타임제 운영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 전개=대전 봉명중은 전 교과 이동 수업을 진행해 전문성 있는 교과 수업을 실시중이다.

이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경우 수준별 이동 수업을 통해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진행 할 수 있어 교과교실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동수업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각 반에 1명씩 또래 조정자를 위촉해 활동하고 있으며, 각 학급마다 학급 규약인 매니페스토 선서를 시행했다.

대전봉명중은 7교시가 있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1, 2교시를 연속으로 수업하는 블록타임을 실시해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줄여 주고 토론 수업, 모둠별 협력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 및 진학지도 강화를 위해 연중 운영되는 창의적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2학기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이후 꿈·끼 탐색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직업인 초청 강연을 통한 진로직업 체험 활동, 꿈 명함 만들기를 통한 나만의 직업카드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학 및 상급학교 적응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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