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헌 담당관 “구민 신고정신이 안전한 서구 만들어”

송정헌 담당관 “구민 신고정신이 안전한 서구 만들어”

  • 승인 2015-05-26 14:07
  • 신문게재 2015-05-27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서구 재난안전담당관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서구 '재난안전담당관'은 대전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신설된 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다.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송정헌<사진> 담당관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신설된 부서다 보니 아직 모르는 구민들이 많다. 재난안전담당관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재난안전담당관은 장종태 서구청장의 공약 중 하나로, 구청장 직속부서다. 과거에는 재난안전총괄과로 3년 정도 운영됐으며, 구청장 직속부서가 됨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 시 명령·보고 체계가 간결해져 신속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현재 17명의 직원이 전문성을 갖고 근무하고 있으며, 상황실 운영 또한 과거 여러 과에서 하던 것을 통합해 24시간 완벽하게 추진하고 있다.

-신설된 부서를 이끌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재난안전담당관 직원 17명이 상황실 운영을 전담하면서 전문성이 높아진 반면, 인력이 부족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도 있다. 상황실 당직 근무를 서면 다음날 쉬어야 하는데, 다른 업무 때문에 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상황실 전담반 인력을 충원해 2교대나 3교대로 운영해도 업무처리하는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생각한다. 직원들이 구민안전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예산이나 인력확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업무를 보면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또 직원들을 배려하는데 중점을 둔 것 같다. 정든 일터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은 부분이 아쉽지만 믿음직한 후배들이 있어 마음 놓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은 내 재산, 내 가족만 이상 없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서구를 비롯 대한민국이 안전해 지려면 신고정신이 필요하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신문고 앱이란 스마트폰으로 노후시설물, 가건물 위험요소는 물론, 모든 분야를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안전한 서구를 위해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신고해 달라. 구민들의 신고가 안전한 서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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