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영충호 시대 리더, 충북경제 4% 이끈다”

이시종 “영충호 시대 리더, 충북경제 4% 이끈다”

충북 위상 크게 높인 한 해 … 경제성장률·지역총소득증가율 '1위' 바이오산업은 '100년 먹거리'… 의약·한방·유기농 등 '5각벨트' 구축

  • 승인 2015-07-06 17:22
  • 신문게재 2015-07-07 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민선 6기 취임 1주년 인터뷰]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듣는다


민선 6기 이시종 지사가 취임한 이후 충북은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진행됐다. 새로운 '영충호 시대'의 리더 도약을 위한 토대를 견고히 다진 1년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6대 전략사업을 통해 충북경제 4% 실현 기반을 조성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는 '성장A지역' 평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지역 총소득 증가율 1위 등 수치상으로도 나타나고 있으며 긍정적 변화의 움직임은 강한 동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로 민선 6기 1주년을 맞은 이시종 지사에게 여러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년간의 여러 성과와 평가는 어떤가.

▲신수도권의 중심·영충호 시대 리더로 착실한 토대를 다진 시간이었다. 한국산업연구원 평가결과 성장A지역에 포함됐고, 경제성장률 1위, 지역 총소득(GRNI) 증가율 1위, 도민생활만족도 1위,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 등 수치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그동안 3%대에 머물던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바이오산학융합지구 준공, 글로벌 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 착공, 전국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셀·모듈공장 건립 등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진천 산수산업단지 준공 후 100% 분양, 청주국제공항 개항 18년 만에 이용객 170만명 돌파, KTX호남선 개통에 따른 도로·철도 국가 X축 철도망의 핵심지역 부상 등 충북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충북경제 4% 실현, 추진 배경과 달성 전략은 무엇인가.

▲현재 충북의 경제 규모와 인구는 전국 대비 3%대에 머물고 있다. 4% 경제실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지만 충북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이다. 오는 2020년까지 4%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5.55%의 경제성장률이 필요하다. 현재 충북은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지역총소득증가율 전국 1위 등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4% 경제 달성시 오는 2020년 충북은 인구 170만명, 지역 총생산(GRDP) 67조원, 1인당 소득 4만 달러가 예상된다. 앞으로 6대 핵심 신성장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 MRO 분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37조원 투자유치, 고용률 72%, 연간 수출 230억 달러, 일자리 40만개 창출 달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바이오산업의 성과와 전망은 어떤가.

▲바이오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타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시장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향후 충북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다. 충북은 셀트리온 본사 이전 등 680여개 바이오기업이 있다. 또 바이오엑스포 및 화장품뷰티박람회 성공개최 등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오송 의약·제천 한방·옥천 의료기기·괴산 유기농·충주 당뇨치료로 연계되는 5각 벨트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기관 및 기업유치 등 바이오산업을 충북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공항 개항 1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는데 계기와 발전방안은 무엇인가.

▲청주공항은 올해 1분기에 개항 18년 만에 첫 흑자(2억4000만원)를 달성하면서 전국 5대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분기 이용객이 1년 전보다 27.3% 증가한 것이 흑자 달성의 요인이다. 특히 같은기간 국제선 이용객은 90% 가량 급증했다. 이는 국제 정기노선 신규 개설,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중국인 여행사 초청 팸투어, 인센티브·재정지원,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두 노력한 결과다. 국토부도 청주공항의 시설개선을 위해 향후 4년간 930억원의 투자계획을 고시한 만큼 평행유도로 설치, 여객터미널 확장, 비상용 통합 접근관제센터 구축 등 시설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떤 전략인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이 주춤하고 지방이전 기업의 유턴 움직임이 있는 등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충북의 4% 경제 달성에 큰 걸림돌일 수 있다.

하지만 민선 6기의 37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국·원장 대기업 담당제, 5대 주력산업 수도권 업체 공략, 생산용지·공업용수·산업단지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투자유치 전략 강화를 위해 제조업 중심에서 관광·서비스업으로 확대하고, 연도별·시군별·부서별 투자유치 목표액 설정과 신규 투자정보 발굴을 위한 현장중심 투자유치 홍보활동 등 입체적이고 선제적인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별 특성화 사업을 통해 소외된 낙후 오지마을 삶의 질 향상, 지역간 연계 도로·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화 사업은 제천 '자동차 부품', 보은 '스포츠', 옥천 '의료기기', 영동 '와인', 증평 '태양광', 괴산 '유기농', 단양 '관광' 등이며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과 저발전지역 낙후마을의 행복마을 사업 등 마을간 격차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는 옥천, 북부는 제천을 중심으로 중핵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8일 개막하는 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 상황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개최되는 2015 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 엑스포로 국내외 관람객 유치 및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190개, 해외 60개 등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66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072억원, 소득 229억원, 부가가치 490억원, 고용 창출 1824명 등이 기대된다.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장, 산업관, 유기농 의미(醫·美)관, 체험 및 이벤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기농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또 하나의 성공한 엑스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6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4% 경제 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는 물론 글로벌 코스메슈티컬센터 착공, 바이오밸리 5각 벨트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철도·공항 등 국토 X축 중심으로 신수도권 관문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골마을행복택시 운행,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완공, 장애인회관 추진을 비롯해 9988 행복나누미·지키미 확대, 치매와 중풍 없는 충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바이오산림 휴양밸리, 스토리창작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충북은 지난 1년간의 성과가 여러 수치에서도 증명하고 있듯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태양광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과 철도·도로·항공 등 국가 교통과 물류의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충북은 이 기회를 미래 100년을 향한 재도약 계기는 물론 충북 경제 4% 실현 등 도민행복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신수도권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 충북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청주=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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