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 정훈종 패션스토리 대표

  • 사람들
  •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사람] 정훈종 패션스토리 대표

나무새와 갤러리 오픈기념 자선음악회 “미혼모들의 당당한 자립 도울 것”

  • 승인 2015-10-22 17:48
  • 신문게재 2015-10-23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정훈종 디자이너<사진 왼쪽>와 김소연 회장.
정훈종 디자이너<사진 왼쪽>와 김소연 회장.
국내에서 손꼽히는 패션디자이너중 한명인 정훈종 패션스토리 대표디자이너가 21일 저녁 7시 골프존 조이마루 6층에 패션스토리 정훈종 갤러리를 오픈했다. 이를 기념해 정훈종 대표와 미혼모자 후원회원들의 모임인 나무새(회장 김소연)는 패션스토리 정훈종 갤러리에서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정훈종 대표디자이너와 김소연 나무새 회장은 이날 자선음악회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월의 가을 저녁, 패션스토리 정훈종과 미혼모자 후원회 나무새에서 자선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귀한 걸음 함께하시어 정훈종 디자이너의 기품있는 패션의 매력과 미혼모자후원회 나무새가 준비한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작은 음악회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훈종 대표가 기증한 스카프들을 판매한 나무새는 수익금을 미혼모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미혼모자들을 후원했다. 대전MBC 김경섭 아나운서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했고, 갤러리 봄 백영주 관장도 리셉션 파티플래너로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이날 위프리 앙상블 연주단원들은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파헬벨의 '캐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주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라벨의 '볼레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앙코르곡으로 편곡된 우리 민요 '아리랑'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팝송 연주곡들을 선보였다.

정훈종 대표는 “서구 둔산3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훈종 패션스토리는 어제 서울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쇼를 마치고 돌아왔다”며 “대전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딛고 40여년 가까이 우리 지역에서 패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정훈종 대표는 “모든 정보나 소식이 느릴 수밖에 없는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고향을 지키며 일하다보니 정훈종 패션을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지역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연 나무새 회장은 “지난번 갤러리 봄에서의 미혼모자 돕기 후원회에 이어 마침 정훈종 대표디자이너님의 갤러리 오픈을 기념해 다시한번 후원회를 마련하게 됨을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에서 미혼모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혼모들이 세상에서 당당히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나무새 회원들은 앞으로도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