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 김준성 제이랩 컨설팅 대표

  • 사람들
  •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사람] 김준성 제이랩 컨설팅 대표

언론재단 전문역량강화 연수…“조직채널 이해로 원활한 소통을”

  • 승인 2015-12-02 17:48
  • 신문게재 2015-12-03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조직(팀)은 사람으로 구성돼 있고 사람과 사람은 업무적 또는 비업무적으로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하면서 조직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조직 관계망이 촘촘할수록 각 조직의 장점이 극대화되면서 상호 도움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5 언론인 경영트랙 전문역량강화 연수가 열렸던 서울 바비엥 세미나룸에서 지난 달 27일 김준성 제이랩 컨설팅 대표(조직활성화 컨설턴트)가 이렇게 조언했다.
 
김준성 대표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에는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는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공식 채널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조직 관계망 속에는 중심축, 중개자, 전문가, 주변인 등 4가지 유형이 존재한다”며 “중심축(Hub)은 부서 내에서 많은 동료들과 활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자전거 바퀴의 중심부처럼 관계가 집중되는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개자(Broker)는 부서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타 부서와의 소통이 원활한 직원으로, 조직내 부서간뿐 아니라 조직 외부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이고, 전문가(Specialist)는 조직 내부나 조직간 관계에 있어 활동이 활발하지 않지만 보유한 전문성에 대해서는 인정받는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주변인(Peripheral)은 조직의 관계망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부에 위치하면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직원”이라며 “프로젝트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공식 조직도에서는 일반 직원이지만 비공식 관계에서는 중심에 위치한 비공식 조직 관계망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소통 채널에 다가서는 방법은 개인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개인거리 (persoal distance)는 1.2m,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는 3.7m가 일반적이고, 그 이상 멀어지면 개인적 관계를 만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정수기와 같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으면 직원들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이게 바로 ‘워터 쿨러(Water Cooler) 효과’”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간 늘 주고, 감사하고,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직원들간 스몰토크 활성화와 조직 커뮤니케이션 채널 이해로 조직내 원활한 소통 강화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준성 대표는 경희대 행정학과와 연세대 국제협력 석사, 건국대 경영공학 박사 수료후 IBK 기업은행 경영컨설턴트, 웰포인터 컨설팅, KSAC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현재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와 동아비즈니스 리뷰 스페셜리스트로 활동중이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팀 갈등 관리, 조직활성화 전문가 양성, 사내 퍼실리테이터 양성, 창의적 문제 해결, 회의 진행 기법, 다양성 관리 등에 대해 강의하고, 조직문화 활성화, 조직 역량 개발, 교육체계 수립, 성과평가 제도, 비전 전략 수립 등의 컨설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5.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