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수 한밭고 교장 “맞춤형 진로교육, 학생·학부모 95% 만족”

임창수 한밭고 교장 “맞춤형 진로교육, 학생·학부모 95% 만족”

  • 승인 2015-12-09 14:19
  • 신문게재 2015-12-10 1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한밭고등학교

임창수<사진> 한밭고 교장은 창의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움·나눔·공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한밭희망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술·체육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 배경과 성과는?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데 반해 일반계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대부분 인문·사회과정, 자연·공학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문·사회과정과 자연·공학과정 외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 교육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방황하거나 일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한밭고등학교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음악, 미술, 체육 관련 분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2014년부터 예술·체육과정을 신설하여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예술·체육과정 학급의 학생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나아가 예술·체육 전공분야별로 심화학습을 함으로써, 교육과정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5%(2015. 8. 25)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행복한 한밭교육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활동 방향은?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지식도 상황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문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상황에 적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어떤 문제 상황에 직면하면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것인지 협력하여 해결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상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함께, 협력하여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엘리트이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한밭고등학교는 교육활동의 방향을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나눔·공감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정하여 공동의 사고를 통한 탐구활동 및 토의·토론 학습,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 체험 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4.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