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얼었다…3분기 채용 줄고, 내년에도 줄여

  • 경제/과학
  • 취업/창업

내일이 얼었다…3분기 채용 줄고, 내년에도 줄여

3분기 기업 채용인원 작년보다 5000명 감소 내년 1분기도 2천명 줄여 29만5천명만 뽑기로

  • 승인 2015-12-28 17:43
  • 신문게재 2015-12-29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기업의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고용노동부가 전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3만여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10월 기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해보니 3분기 채용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00명(0.9%) 감소한 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연구관련직, 경영·회계·사무관련직, 산업별로는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에서 주로 채용이 이뤄졌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49만9000명을 채용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인원 11만2000명을 4배 이상 웃돌았다.

채용인원 감소 폭은 금융·보험 관련직에서 14.3%(7806명), 전기·전자직종 16.7%(2만7765명) 등으로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전년동기대비 0.4%(2000명) 줄어든 29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운전·운송관련직(3만6000명), 경영·회계·사무관련직(3만5000명), 영업·판매관련직(2만4000명), 음식서비스관련직(2만3000명), 기계관련직(2만명) 순으로 많았다.

채용계획 또한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26만3000명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 3만3000명의 8배 수준이었다.

채용계획인원은 금융 및 보험업(26.3%), 제조업(4.7%) 등 부문에서 크게 감소했고 건설업은 22.2% 늘었다.

이밖에도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활동을 했음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및 운송관련직, 경영·회계·사무관련직, 음식서비스 관련직 등에서 미충원율이 높았고 산업별로는 특히 제조업에서 미충원인원이 많았다.

미충원사유는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고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라거나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5.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1.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2.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3.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4.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5.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