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정훈 KBS 대전방송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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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정훈 KBS 대전방송총국장

보도·경영 등 책임 무거워…“30년 기자생활 바탕 올바른 보도 힘쓸 것”

  • 승인 2015-12-30 17:08
  • 신문게재 2015-12-31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보도, 제작, 기술, 경영을 한눈에 들여다 봐야 되는 총국장의 업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신임 김정훈<사진> KBS 대전방송총국장이 20일 오전 KBS 대전방송총국장실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정훈 총국장은 “제가 고향이 금산이고 대전고를 나와서 고향으로 오게 되니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 한편으론 타 지역 총국으로 가서 학연과 지연에서 자유로운 제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 총국장은 “모친이 금산군 제원면에 살고 계셔서 주말마다 어머님을 뵈러 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효도를 하게 됐다”며 “대전총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반듯하게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국장은 또 “요즘 지상파 시청률과 청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 IP TV와 위성 TV, 종편, 모바일쪽으로 시청자층이 급격히 이동중이어서 광고 시장 자체가 모바일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대전총국에서 제작되는 컨텐츠들도 모바일쪽으로 다시보기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디지털쪽에 전력을 기울여보려 한다”고 전했다.

김 총국장은 “정부쪽이나 회사 외부의 부당한 간섭 내지 광고주의 부담 등은 절대 좌시하지 않고 디지털 시장에 맞는 온라인 콘텐츠화 측면에서 콘텐츠 부문 보강을 통해 양쪽 수레바퀴를 적절히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총국장은 또 “대전에 총국장으로 부임한 이후 1노조 지부장과 2노조 지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후배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갈등과 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0년 기자생활동안 편견 없이 사람을 만나고 조직을 대하고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김 총국장은 “88년 기자생활 시작한지 3, 4년차 시절 5공 비리 수사청문회 취재때 3개월 동안 밤을 새면서 취재를 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이때가 기자생활중 가장 보람있게 일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매주마다 등산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는 김 총국장은 “대전총국에 와서 출중하고 뛰어난 보좌진 국장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국장은 KBS 대전방송을 사랑해주는 시청자와 애청자들에게 “앞으로도 저희 방송 전파를 많이 수령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국장은 60년 금산군 제원면 출생으로 중앙초, 대성중, 대전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86년 KBS 기자 공채 13기로 입사해 LA 특파원, 사회부장, 정치부장, 남북협력기획단장, 법무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7일 KBS 대전방송총국장으로 영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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