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청렴투어’ 추사고택 방문… “바른 삶 느꼈어요”

  • 경제/과학
  • 유통/쇼핑

‘가족과 함께 청렴투어’ 추사고택 방문… “바른 삶 느꼈어요”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주최… 참가자들에게 호응 커

  • 승인 2016-06-28 18:44
  • 신문게재 2016-06-29 21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대전주부교실)은 지난달 28일 대전시지부 회원 및 가족 9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청렴투어’를 진행했다. 대전시교육청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청렴 투어’는 예산 추사고택-충의사-남연군묘 등 ‘청렴유적지’를 답사하며 옛 선인들의 삶과 일화로부터 교훈을 얻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청렴투어’에 참가한 느리울 초등학교 4학년 정형주 학생이 쓴 참가 후기 ‘청렴투어를 다녀와서’를 소개한다.<편집자주>


청렴투어를 다녀와서
--느리울 초등학교 4학년 정형주

나는 한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온 추사 김정희와 윤봉길, 그리고 반대로 자기 권력을 위해 절을 불태우면서까지 아버지 묘를 명당자리로 이장한 이기적인 흥선대원군에 대해서 알아 보기위해 청렴투어에 참여했다.

첫 번째로, 추사김정희의 생가 추사고택을 찾았다.

그가 태어나기 전, 마을에는 우물물이 다 말랐고, 나무는 다 시들었지만, 그가 태어나자 우물물이 다시 솟고 나무가 생기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만의 글씨를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10개의 벼루에 구멍을 내고, 붓 천 자루가 몽당붓이 될 정도로 학문에 열중한 서예가로서 추사체라는 서예의 경지를 이룩한 곧은 의지의 학자이다.

두 번째로 윤봉길 의사를 모신 충의사로 향했다. 윤봉길은 일본의 장군들을 향해 용감하게 폭탄을 던진 대단한 사람이다. 윤봉길의 어머니는 큰 구렁이가 입속에 들어가는 꿈을 꾸고 윤봉길을 낳았다고 한다.

윤봉길은 19세가 되던 어느 날, 농민들이 글을 모른다는 것을 알고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하지만 일본군의 감시가 심해지자 상하이로 건너가 김구 선생을 만났고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계획한다. 일본군이 중국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행진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도시락폭탄과 물병폭탄을 일본군에게 던져 수많은 사상자를 낸 위대한 독립 운동가이다.

마지막으로, 흥선대원군은 2대에 걸쳐 황제가 나올 명당자리로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라는 풍수가 정만인의 말을 듣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가야산으로 아버지 묘를 이장하려는 계획 세우지만 그 자리에는 이미 가야사라는 절이 들어서 있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그 절을 불태우고 석탑을 부순 뒤 거기로 아버지의 묘를 이장한 나쁘고 악독한 사람이다.

난 청렴이라는 의미조차 모르고 이번 투어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내가 가진 바른 생각과 바른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청렴 이라는 것을....

오늘 만난 추사 김정희와 윤봉길 의사 뿐 아니라 수많은 청렴한 위인들을 본받고 싶다. 이번 청렴 투어를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는 이 분들처럼 바른 생각과 바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주부교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 청렴투어 모습/사진=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