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에 전영화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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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에 전영화 화백

  • 승인 2016-06-29 17:42
  • 신문게재 2016-06-29 2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특별상은 나진기ㆍ박능생 작가…본상 수상자 놓고 열띤 토론 펼쳐

▲ 29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제14회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 29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제14회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중도일보가 주최하는 제14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전영화(87ㆍ사진) 화백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나진기(59)ㆍ박능생(43)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회는 29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본상과 특별상 후보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에는 송영방(전 동국대 예술대학장)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호 경희대 교수, 김복기 경기대 교수, 신중덕 전 한남대 교수, 김배희 서양화가, 윤여환 충남대 교수, 장인평 중도일보 문화사업국장이 참여했다.

이날 심사는 운영위원회와 전국 미술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에 오른 본상 3명, 특별상 6명에 대해 진행했으며 본상 수상자 선정을 놓고는 심사위원들 간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본상 전영화 화백
▲본상 전영화 화백

본상 수상자 전영화 화백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 예술대학 학장과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10번의 개인전을 열고 9번의 국전에 입상했다. 우리나라 대학미술교육을 받은 1세대 화가로 손꼽히며 ‘수묵추상’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송영방 심사위원장은 “오랫동안 미술을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도 불구하고 젊은 화가 못지않게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화백”이라며 “투철한 의지로 작가로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무쌍한 실험을 하면서 한국화를 반석에 올려 놓았다고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 나진기 작가
▲특별상 나진기 작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40~50대 역량있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수상자 나진기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 조형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꽃그림’을 주로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며 꾸준한 작품활동과 20회의 개인전 개최를 통해 작품세계를 알리고 있다. 송 위원장은 “대상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작품세계를 높이 살 만하다”고 평했다.

▲특별상 박능생 작가
▲특별상 박능생 작가

박능생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 회화과ㆍ미술학과 대학원 졸업 후 성신여대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25번의 개인전과 130여 회의 단체전을 선보이며 전국적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먹을 다루는 기술이 돋보여 한국화의 맥을 잇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동훈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이날 지난해 본상 수상자 김영재 화백의 전시도 선을 보인다. 임효인 기자 hyoyo@

▲ 전영화, 평화의 빛
▲ 전영화, 평화의 빛


▲ 전영화, 오대양 육대륙
▲ 전영화, 오대양 육대륙


▲ 나진기, 행복 이야기
▲ 나진기, 행복 이야기


▲ 나진기, 행복 이야기
▲ 나진기, 행복 이야기


▲ 박능생, 번지점프
▲ 박능생, 번지점프


▲ 박능생, 세월쌓기
▲ 박능생, 세월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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