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현장실습은 늘리고 취업률은 나몰라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가 현장실습은 늘리고 취업률은 나몰라라

  • 승인 2016-07-19 17:53
  • 신문게재 2016-07-19 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현장실습 정확한 취업률 집계 없어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 필요



대전지역 대학들이 재학생 취업을 위해 현장실습ㆍ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지만 취업률 집계와 피드백 등 정작 사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학생 1540명, 한남대는 771명, 배재대는 507명이 인턴십 등 과정을 운영했지만 정확한 취업률은 집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의 경우 수료한 인원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학기 중 운영하는 장기 프로그램과 방학기간 운영하는 단기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여 여부에 따라 학점이나 인증제 등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용노동부가 IPP(일ㆍ학습 병행제)를 본격 실시하며 대학가 현장 실습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체계적인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대학가의 ‘현장 실습’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현장 실습이 각 학과별 교수들의 인맥에 의해 업체들을 섭외해 이뤄지고 있어 대학본부 차원의 체계적 관리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부처가 현장 실습을 유도하면서 참여업체 수, 참여학생 등 양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춘 것도 한 이유다.

이로 인해 각 대학가는 가족기업, 산학협력 MOU등을 체결하며 참여 기업 늘리기 등 양적인 부분에만 치중하고 있는가 하면 기업들 역시 현장실습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 보다는 단순 업무 지시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실습 참여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실습 참여 학생들에 대한 피드백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교와 학과, 기업 간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취업률로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밭대 재학생인 임 모(26)씨는 “지난해 학교에서 운영한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 달 동안 출퇴근만 했던 기억밖에 없다”면서 “회사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관리 없이 방치돼 투명인간 같았다”고 말했다.

지역대 교무처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 중인 사업들은 꼼꼼히 기록하겠다”며 “현장실습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내비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5.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3.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4. 4년 만에 권력교체 된 충남도의회… 민주당 중심 원구성 윤곽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성종상 서울대 교수와 함께 하는 영국 정원문화 답사' 2편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시장과 기관장 임기를 맞춘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 교체기 마다 불거졌던 전 현직 인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시장 임기에 맞춰 기관장이 교체되는 구조가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정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최우선 돼야 하다는 자리지만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낙하산 인사 자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적용으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과 임기를 함께..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기간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 투표 과정에서도 선관위 준비·대응 미숙으로 혼선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실(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지난 지선 기간 시각장애인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서 투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전의 한 투표소에선 투표보조용구 점자 오탈자로 시각 장애인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선 투표보조 제도 안내 당시 직원이 시각장애 선거인이 아닌 동행인에게 안..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