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세종시의회, 지역현안 챙기며 정례회 폐회

  • 정치/행정
  • 세종

말 많고, 탈 많던 세종시의회, 지역현안 챙기며 정례회 폐회

  • 승인 2016-07-20 15:04
  • 신문게재 2016-07-20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세종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8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범죄피해자 보호 조례 등 57건을 의견하고 정례회를 마무리 했다.
▲ 세종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8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범죄피해자 보호 조례 등 57건을 의견하고 정례회를 마무리 했다.


원구성 과정에서 갈등 일단 봉합... 행정사무감사 수행, 조례 57건 등 의결

국회 세종분원 설치 촉구 결의안도 채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종시의회가 후반기 개원 후 처음 열린 본회의에서 지역현안 등을 챙기며 마무리됐다.

그동안 무분별한 예산삭감과 거짓 현장방문, 감투싸움 등 논란으로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새롭게 첫 발을 디딘 만큼 기대감도 없지 않다.

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8회 제1차 정례회 제5회 본회의를 열고, 36일간 정례회를 마쳤다.

이번 정례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을 둘러싸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분열과 제1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등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치밀한 전략 등으로 사실상 여당이던 더민주가 야당으로 밀려났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안팎에서 시의회의 이런 행태에 ‘연기군의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이 쏟아질 정도였다. 때문에 의원 간 갈등과 화합을 어떻게 풀어갈지와 의정 활동을 제대로 이끌어 갈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갈등과 마찰이 격화됐던 원구성 과정을 거친 후 의회는 일단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집행부로 부터 ‘2016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행정사무 감사를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5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도 의결했다.

또 전반기 본회의에서 조례 제정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 추경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던 세종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관한 조례안 등 57건을 의결하면서 시 산하기관 설립 추진도 가능해졌다.

특히 정례회 마지막날에는 15명 의원 전원이 ‘국회 세종분원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고, 정부기관 이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회 분원을 반드시 설치 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고준일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대화와 타협, 양보 등으로 의회가 화합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