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후보자들의 상반된 행보 ‘눈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더민주 당권후보자들의 상반된 행보 ‘눈길’

  • 승인 2016-07-24 13:50
  • 신문게재 2016-07-24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추미애 의원 22일 비공개로 지방의원 오찬
송영길 의원의 잇단 기자간담회와 대비점




당 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갑)과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의 상반된 행보가 주목된다.

추 의원은 충청권 방문시 잠행으로 지방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을 만나는 반면, 송 의원은 기자간담회 개최 및 지지세 확산에 공개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유에서다.

24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냉면집에서 구미경 시의원(비례대표) 등 지방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최근 자신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언급 및 광역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을 약속했다.

그는 앞서 대전시당 운영위원회에도 참석한 뒤 준비된 당 대표만이 당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고, 통합과 분열 해소를 위해 강단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그 적임자로 자처했다고 한다.

그는 권선택 대전시장도 예방하고 20여분간 담소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권 시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불합리하다며 격려의 한 마디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지난 12일 내포신도시를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 예방과 충남도의원 등과의 간담회에서도 언론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하루에만 6개 일정을 소화하며 당내 핵심 당직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는데 부심했다.

당 안팎에서는 후보 등록이 이뤄진 뒤에도 시·도당대회를 통해 정책이나 포부를 알릴 수 있는 만큼, 투표권을 지닌 권리당원인 지방의원이나 핵심 당직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데 할애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추 의원이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강경한 발언을 냈던 것을 두고, 이후 추 의원 본인은 ‘탄핵을 반대했고, 탄핵 발의 후엔 당론이었다’는 입장임에도 일정을 공개할 경우, 이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 부담스러워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송영길 의원은 지난 7일 안희정 지사를 만나고자 충남도청사를 찾았을 때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권선택 시장 예방을 공개한 뒤 시당사에서 추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날 간담회 등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선고를 앞둔 권 시장의 재판에 대해 가감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자칫 여당인 새누리당 측과 갈등을 빚을 수 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견주며 권 시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수차례 표명했다.

또 탄원서만 아니라 개인적 변론 요지서를 내겠다고 외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며 추 의원의 잠행과 대조적인 모양새를 취했다.

아울러 지지자 계룡산 단합대회 등 지역 방문에는 전·현직 지역위원장 및 기초단체장이 동석했기에 그가 전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세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라는 시각이 짙은 상황이다.

송 의원 측은 “가릴 것이 없다. 우리 후보가 지닌 생각과 정책을 당원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당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안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을 만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