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바닥찍자 저축은행 ‘관심’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바닥찍자 저축은행 ‘관심’

  • 승인 2016-07-27 18:31
  • 신문게재 2016-07-27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시중은행보다 매력적인 금리 탓에 고객 몰려

5000만원 이상 예금보호 어려워 고액 자제해야


시중은행 예ㆍ적금 금리가 바닥을 치자 금융소비자들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상 초유의 저금리인 기준금리 연 1.25% 시대가 찾아오면서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ㆍ적금 금리를 낮췄기 때문이다.

2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이달 예금금리는 만기 1년 기준 최저 연 1.10%에서 최대 1.45%다. 최저 예금금리의 경우 1000만원을 통장에 1년간 넣어도 11만원의 이자밖에 받지 못한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내고 나면 사실상 손에 쥐는 금액은 턱없이 적어진다. 은행에 돈을 예금해 이자를 얻는 것이 아니라 금고에 맡기는 수준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은 예금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눈을 돌린다.

현재 대전에 있는 웰컴·오투·세종·SBI·OK·친애·IBK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1년 기준 예금금리는 최저 1.6%에서 최고 2.2%로 시중은행보다 높다. 1년 만기 가장 낮은 예금금리를 적용받고 1000만원을 예금하면 1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자소득세를 제외하고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의 적금금리도 금융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다. 시중은행들의 2년 만기 적금금리는 최저 1.20%에서 최대 1.9%인데 반해 대전지역 저축은행들의 적금금리는 최저 2.20%에서 최대 3.70%로 차이가 벌어진다. 이 같은 금리차이 덕분에 대전지역 저축은행에 예·적금 금리를 문의하는 고객들도 늘었다. 지역의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금리가 1.25%로 내려가고 나서부터 은행들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내렸고, 금리가 그나마 높은 저축은행 예·적금 문의를 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고액의 저축은행 예금은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금보호법에 따라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금리가 워낙 바닥을 찍고 있다 보니 기준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이상 저축은행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큰 이자를 얻고자 고액을 맡기는 건 고려해봄직하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