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망론'에 이상조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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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망론'에 이상조짐 나타나

  • 승인 2016-08-01 17:24
  • 신문게재 2016-08-0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대구·경북(TK) 민심 이반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끄는 ‘충청대망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7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79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내려간 31.6%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60.7%로 5월 넷째주(61.3%) 이후 9주 만에 다시 60%대를 넘어섰다.

특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논란과 사드 배치 반발, 친박 실세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등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 경북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급락했다. 주중 집계상 최저치다.

여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9주 만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리얼미터의 7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20.5%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총장이 조사에 포함된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반 총장을 0.1%포인트 차이라는 오차범위 내 근소한 격차로 밀어내고 선두에 다시 올랐다.

반 총장은 조사에 처음 포함된 6월 첫째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지켜온 선두를 문 전 대표에 내어주고 2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반 총장은 6월 둘째주(25.0%)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이래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상대로 유선(16%)·무선전화(84%) 병행임의걸기(RDD)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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