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기계체조 국가대표 후보 훈련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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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기계체조 국가대표 후보 훈련장을 가다

  • 승인 2016-08-01 18:01
  • 신문게재 2016-08-01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 대전체육고에서 구슬땀

대한민국 기계체조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전체육고등학교.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총 27명의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은 지난달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일정으로 대전체육고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각 시ㆍ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은 오는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를 목표로 1년에 2차례(하계, 동계) 전지훈련을 받게 된다.

1일 오후 3시, 오후 훈련 시간에 맞춰 김제철 감독을 비롯 임재영, 유목렬 코치와 선수들이 체조 연습장에 들어섰다.

매일 새벽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1시간 30분 가량 학과 공부도 하기 때문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국가대표라는 목표가 있는 선수들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훈련 준비를 마치자 연습장에 신나는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선수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스트레칭과 밸런스 훈련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고난도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훈련에 돌입했다.

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을 모두 연마해야 하는 선수들은 조를 나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고, 체조 연습장은 어느새 선수들의 기합 소리만 들려왔다.

김제철 감독은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라도 대우와 훈련은 국가대표와 똑같다”며 “훈련 시스템도 태릉선수촌과 연계가 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나중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도 큰 혼란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모두 리우에 가지 못한 만큼 더욱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8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는 이 27명의 선수들 중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우리나라 체조선수들이 철봉, 평행봉, 링 등 힘이 필요한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학선 선수처럼 뛰어난 선수를 발굴해 체조가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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