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돋보기]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단, 무사히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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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돋보기]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단, 무사히 돌아오라

  • 승인 2016-08-04 15:03
  • 신문게재 2016-08-05 10면
  • 정문현 교수정문현 교수
[정문현 교수의 스포츠 돋보기]

▲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대전체육포럼 사무총장
▲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대전체육포럼 사무총장
리우 하계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6개국 1만903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42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총 204명의 선수들이 24개 종목에 출전했다. 대전은 박진영(수영 200M 접영, 시설관리공단)과 김해란(배구, KGC인삼공사) 선수가 참가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열린다는 의미를 가진 리우 올림픽에 너무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어 걱정이다.

7월 4일 오픈한 올림픽 선수촌은 주거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더러운 방의 창문과 먼지로 꽉 찬 하수구, 막힌 화장실, 누전 및 배관 불량으로 단수가 되고, 맛없는 음식에 바가지 가격 등으로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몇몇 국가들은 입촌을 거부하고 있고, 미국 선수단은 크루저(보트)를, 일본 선수단은 호텔을 택했다고 한다.

브라질 경제는 2014년부터 크게 악화되어 실업률이 11%까지 올라갔고, 올림픽 자체도 예산 부족으로 준비가 완료되지 못했다고 한다.

경제난으로 경찰에게 총알도 지급되지 않아 갱단이 활개치고 다니고 있어 치안에 비상이 걸렸고, 얼마 전까지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급여를 못 받아 파업 투쟁을 벌이며 갈레앙 공항에서 “리우는 안전하지 않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올 들어 상반기에만 범죄 용의자 320여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경찰은 60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고, 행인 76명이 유탄에 맞았고 2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작년에 비해 살인은 15%, 노상강도는 24% 올랐으며, 빈민가에서는 30명이 소녀를 집단 강간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대표적 관광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선 토박시신이 발견됐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대통령은 대통령직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고 한다.

길을 걸어가다 휴대 전화를 받으면 그대로 길에서 뺏어서 달아나고, 목걸이 강탈은 매우 흔하며, 차량 강도도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의 한인회장을 역임한 한 지인은 2번이나 가게에 강도가 들어서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 이미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도둑을 맞았다고 한다.

브라질 정부는 8만5000명의 군경이 투입돼 거리를 지킬 것이라고 했지만 치안은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게다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게 하는 지카바이러스의 위협이 너무 크다. IOC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지만, 선수와 관객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완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브라질에는 이것 말고도 댕기열과 말라리아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리우 올림픽에 의사 4명, 물리치료사 4명, 간호사 1명과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2명, 역학조사관 1명으로 꾸려진 의무팀 12명을 파견했다. 이는 런던 올림픽 의무팀이 의사 4명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감염내과 전문의가 파견되는 것은 사상 최초라고 한다.

4년간 하루도 쉬지 못하고, 피와 땀으로 준비한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하고 건강히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12시간의 시차, 24시간의 비행시간, 낮선 환경들, 다른 기후들, 편파판정 등을 뛰어넘고 인간의 한계를 넘는 고통과 투혼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을 열열이 응원하며, 승리와 무사 귀환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대전체육포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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