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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공직 경험이 없는 부동산 재벌출신 '정치 아웃사이더'가 백악관 주인이 된 것입니다. 앞으로 미국 정책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며, 미국의 국익을 우선하는 신고립주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한미 관계에도 혼란과 파란이 예상되며 안보적 관점에서 국익의 큰 손상이 우려됩니다.
이번 미 대선과정은 제가 지금까지 가졌던 미국 정치에 대한 호감이 깨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존 F 케네디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했는데, 업무 성과보다 그들이 제시한 비전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두 대통령 모두 변화를 주도하였고 미국인에게 '미국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두 대통령은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하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미국인들의 가치'와 '품격 있는 삶'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자존심을 드높였던 그 품격 있는 정치가 먼 과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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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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