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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러나 그의 사랑의 소설들을 읽어 봐도 사랑의 정답은 찾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 생각과 의지, 성격과 성향, 환경과 인생의 계기에 따라 사랑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감각적인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면 시간이 지나고 상대를 더 많이 알수록 싫증이 날 뿐입니다. 그러나 토라짐과 권태, 그리고 질투를 거치면서 상대를 더 많이 이해하고 나면 어떤 깨달음이 생기지요. 이 깨달음이란 아픈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사랑도 없고 엉터리 사랑도 없습니다. 우리가 사랑한다고 믿는 그 사람은 모두가 조금씩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상대방의 '허약함과 슬픔에 감응 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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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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