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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는 권력분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기도 하지요.
이와 관련, 저널리스트 폴 로비츠는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권력이 부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템플대 데이비드 킵니스 교수는, 가상의 업무를 만들어 직원을 통솔하는 관리자에게 권력을 준 경우와 주지 않은 경우를 대비시켜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권력이 거의 없는 관리자들은 직원들과 토론하는 등 ‘이성적 전술’을 쓴 반면, 권력이 주어진 관리자들은 강압적이거나 ‘강한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결과를 얻어 냈습니다.
따라서 권력이 생길 경우, 자의식이 지나치게 강해져 권력이 없는 사람들과 공감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버클리대 폴 피프 교수는 지위가 높은 운전자들은 지위가 낮은 운전자들에 비해 교통법규를 위반할 확률이 약 4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권력이 꼭 반사회적 행동을 낳는 것은 아니나, 많은 연구자들은 권력과 반사회적 행동 사이에 인과관계가 강하다는 결과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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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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