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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여기에는 당연히 시장과 국가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악화 시킨 데서 연유하였습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회복이 요청되는데, 우선 가족, 교회나 사찰, 학교 같은 지역 차원에서 맺는 사회적 관계는 그 밀도와 친숙함 때문에 개인과 공동체를 서로 연결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규모 지역 공동체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전체를 위한 더 큰 목표를 설정하여 우리가 직면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공동체'가 요망되지요. 특히 소득 불평등이라는 가장 부정적인 사회현상은 국가 공동체만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개혁을 통해 시장 불균형을 바로 잡고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국가 공동체라는 차원에서 시정될 수 있습니다.
한편 불평등에 대한 논의만으로도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안도감을 심어 줄 수 있고, 지역 공동체와 국가 공동체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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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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