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공동체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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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공동체의 복원

  • 승인 2017-02-08 11:27
  • 신문게재 2017-02-09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폴 로버츠는 오늘을 '충동사회'로 규정합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효율성 이데올로기를 만나 사회 전체를 '충동'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시장과 국가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악화 시킨 데서 연유하였습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회복이 요청되는데, 우선 가족, 교회나 사찰, 학교 같은 지역 차원에서 맺는 사회적 관계는 그 밀도와 친숙함 때문에 개인과 공동체를 서로 연결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규모 지역 공동체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전체를 위한 더 큰 목표를 설정하여 우리가 직면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공동체'가 요망되지요. 특히 소득 불평등이라는 가장 부정적인 사회현상은 국가 공동체만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개혁을 통해 시장 불균형을 바로 잡고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국가 공동체라는 차원에서 시정될 수 있습니다.

한편 불평등에 대한 논의만으로도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안도감을 심어 줄 수 있고, 지역 공동체와 국가 공동체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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