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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왜냐하면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로부터 '너는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을 받아왔기 때문에 '왜' 일을 하느냐는 것은 생략된 채 '뭐가 되는' 목표만 생각하며 자라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나의 인생설계'라는 과제를 부과해 봤더니 특이한 것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을 희망하는 학생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두 자신의 전공과 관련하여 소박한 일과 직업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변화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일이나 노동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동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따라서 노동 그 자체에 관해서나, 노동자로서의 의식은 희박하며 단지 돈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의 직업선호의 변화는 바람직하지만 '왜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고민과 철학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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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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