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지배하에도 바둑의 생명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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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지배하에도 바둑의 생명은 지속된다

[아마 1단의 바둑세상] 이세돌VS알파고 승부 1년

  • 승인 2017-03-06 15:56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이세돌 9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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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연합뉴스

1년 전 바둑을 사랑하는 필자를 비롯해 세계바둑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5번승부에서 1승4패로 패배한 것이다.
 
대국이 성사되기 전만해도 바둑계에서는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쳤다. 이세돌 9단도 전승의 자신감 속에 만에 하나의 경우로 4승1패로 승리를 자신했다. 이는 무한에 가까운 경우의 수와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장구한 바둑역사와 아직은 인공지능의 개발현황 등을 감안할 때 높은 신뢰성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5번기 승부에 돌입했을 때 결과는 알파고가 압승, 세상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그럼 1년이 경과한 지금 알파고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무적을 구가하는 아이디가 화제가 됐다. 한국, 중국, 일본의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단한번의 패전도 없이 60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알파고의 진화형이었다. 바둑 최고수의 명예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움켜줬다는 점을 상징한다.
 
하지만 바둑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신의 한수’는 인간이 착점했을 때 그 진실한 가치가 빛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바둑의 가치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며 바둑인들의 수담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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