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4)]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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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94)]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2)

  • 승인 2017-03-13 10:58
  • 신문게재 2017-03-14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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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도덕감정론>은 심리학과 철학, 그리고 행동경제학까지 담아낸 고전중의 고전입니다.

책의 곳곳에 부와 행복의 추구 그리고 미덕에 대한 스미스의 풍부한 식견이 묻어 있습니다.

<도덕감정론>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해석한 러셀 로버츠 교수는 ‘스미스는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고 거기에 답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는 ‘행복하고 좋은 삶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가?’입니다.

스미스는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할지라도, 기본 바탕에는 선한 본성도 있다고 전제하면서 인간은 다른 사람의 운명과 처지에도 관심을 갖고 또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을지라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를 관통하는 것은 ‘공정한 관찰자’라는 개념입니다.

‘공정한 관찰자’란 상상 속 인물로서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행동이 도덕적인지 확인해 주는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인물입니다.

공정한 관찰자는 사실상 양심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나를 심판한다고 상상하기 때문에 양심보다는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계속)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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