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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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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문학 모임에서 ‘시정(市政)과 시정(詩情)사이’에 대한 강의를 의뢰받았습니다.
아마 시인으로 시정(市政) 경험이 있으니까 둘 사이의 공통점을 추려보라는 의도로 이해했습니다.
흔히 그 특성상 시정(市政)과 시정(詩情)을 대척점에 놓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섬긴다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정(市政)은 시민을 섬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당연히 겸허하게 마음을 열어야 되겠지요.
시인 김사인은 시에 임하는 자세는 일단 겸허하고 공경스러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상에 대한 ‘존중과 정성스러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정(市政)은 소통을 통해 공감을 얻어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는 시민들로 하여금 시정(市政)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정(詩情)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사인 시인의 얘기처럼 시에서는 ‘추상적 개념의 운영능력’보다는 ‘공감과 일치’의 능력이 더 긴요합니다.
낙엽 하나에도 고단한 삶을 위로 받는 따뜻한 시선은 시정(市政)과 시정(詩情) 사이를 관통하는 정서적 공감일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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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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