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56)] 거미, 개미 그리고 꿀벌 같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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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56)] 거미, 개미 그리고 꿀벌 같은 인간

  • 승인 2017-06-08 10:07
  • 신문게재 2017-06-09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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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오래전에 본 영화의 대사가 귀에 쟁쟁합니다.

영화 <기쁨의 도시>의 마지막 구절이었는데 “나누어지지 않는 모든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다”였습니다.

그런데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에서도 나눔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눔이 없으면 어떠한 감정이든 메마르게 되고, 어떠한 재물도 결국 그 가치를 잃게 된다는 것이지요.

나눔을 성공과 기쁨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성공은 다른 사람과 나눌 때 비로소 그 의미를 갖고 기쁨 또한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은 나눔에 대해서 “좋은 커피도 친구와 마셔야 향기롭고, 좋은 기회도 친구와 나눠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거미는 ‘너는 죽고 나만 살자’는 정신으로 그물을 쳐 놓고 먹잇감을 기다리지요.

개미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만 이웃과 나누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꿀벌은 다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달콤한 꿀을 사람들에게 날라다 주지요.

사람사회에도 거미같은 잔인하고 음융한 인간, 재산을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인 개미 같은 인간, 꿀벌 같이 남에게 베풀고 기쁨을 주는 인간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인간인가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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