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60)]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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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60)]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 승인 2017-06-14 10:07
  • 신문게재 2017-06-15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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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고광애 작가는 올해 80세인데 아직도 현역이십니다.

현재 노인문제 상담과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시며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펴내신 바 있습니다.

작가는 노인들에게 충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젊은이들이 더 반가워할 내용입니다.

작가의 일관된 주장은 젊은이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충고하지 말고, 늙은이들은 이 세상에 잘 적응하고 배우자고 제안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이 세상은 젊은이들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고초려의 법칙’을 강조합니다.

삼고초려의 법칙은 세 번 이상 요청하지 않으면 오라는 곳에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낄 자리, 안 낄 자리를 구별하라는 것이지요.

눈치를 잘 차려서 정말로 늙은이 의견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가지 말아야 되고, 참석 여부의 가이드라인은 세 번을 간절한 마음으로 초대하기 전에는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고초려의 법칙은 좀 지나친 얘기입니다.

물론 낄 자리를 잘 구별해야 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부담과 폐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노·장·청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은 성숙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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