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권위자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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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권위자 편향

  • 승인 2017-07-17 12:06
  • 신문게재 2017-07-18 23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권위자 편향'이란 말이 있습니다. 권위자 앞에서는 작아지는 일반인들의 심리나 태도를 말합니다. 심지어는 '이치에 맞지 않고' '의미가 없다'해도 권위자의 말이라면 수긍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와 관련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경영인으로 알려진 롤프 도벨리는 한마디로 “권위자들은 완벽하지 않다”고 일갈합니다. 그는 경제학자와 의사들을 예로 들며, 전세계적으로 교육받은 경제학자의 수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제 위기가 일어날 시기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1900년까지는 사람들은 몸이 아프더라도 의사를 찾아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의사들의 오진이 자주 확인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위자들은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하얀 까운, 계급장과 법복 등도 동원되며 요즈음은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출연 등이 그것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는 필요하며 그 전문가들이 인류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 어떤 권위자들도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항상 옳은 판단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롤프 도벨리는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권위자에게라도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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